LG이노텍, 스마트 업무환경 확대한다

2021-03-18 10:57:20 게재

거점 오피스 열어

LG이노텍이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최근 서울시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 첫 거점사무실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거점사무실은 기존 사업장 외에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별도 운영하는 사무실이다. 일부 통신 유통 IT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으나 제조업에서는 드물다.

LG이노텍 거점사무실은 출퇴근이나 출장으로 인한 이동 시간을 줄여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외근이나 출장자는 물론 집에서 거점사무실이 더 가깝거나 재택근무가 어려운 임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초부터 스마트폰, PC로 언제 어디서나 회의가 가능한 모바일 화상회의 시스템 '웹엑스', 메신저 기반의 공동작업 도구인 '팀즈' 등을 구축하고, 한발 앞서 재택근무를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최근 임직원 대상의 AI 챗봇 서비스도 오픈했다. 채팅창에 대화하듯 키워드를 입력해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조회하거나 한번 클릭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거점사무실 구축은 정철동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18년 12월 부임 이후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 비전 달성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강조해 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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