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방송·OTT 시청데이터 통합 추진
2021-03-25 11:04:35 게재
기업 협의체 출범
미디어·콘텐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협의체 참여사들은 고객이 소비하는 미디어·콘텐츠 서비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미디어·콘텐츠 데이터 레이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레이크는 원시형태의 대규모 데이터가 저장된 시스템을 말한다. CJCGV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의 실시간 프로그램과 VOD 시청이력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체 시장의 콘텐츠 소비행태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참고할 수 있는 통합 관점의 정보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관객수가 많은 흥행영화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영화관 IPTV OTT 등 다양한 채널 시간 장소 별 관람패턴을 검증해 채널통합 시청쿠폰이나 재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상영이 끝난 영화를 재개봉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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