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도전형 과제 중점 지원"

2021-03-26 10:24:24 게재

전성배 IITP 원장

"민간이 하기 힘든 기초 원천 핵심기술에 대한 고위험·도전형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2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IITP)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방향을 밝혔다.

전 원장은 오랜 관료생활을 마치고 지난 1월 제3대 IITP 원장으로 취임했다. 원장 취임 직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대변인 통신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IITP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14년 설립된 ICT 분야 R&D 전담기관이다.

이날 전 원장이 발표한 주요 업무계획은 △디지털 전환 대응 ICT R&D 핵심역량 확보 △미래대비 ICT R&D 혁신성장 기반구축 △개방·자율형 R&D 관리체계 혁신 등이다.

IITP의 올해 예산은 1조3799억원으로 지난해(1조2285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개발에 8877억원, 인재양성 2735억원, 기반조성·표준화에 1243억원, 사업화와 기관운영에 각각 754억원, 187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6G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고위험·도전형 신규 R&D 지원 예산은 지난해 872억원에서 올해 1336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도전적 분야에서 혁신기술력을 배양하고 신기술 산업 확보를 위한 중장기 미래원천 R&D에도 743억원을 투입한다.

전 원장은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R&D가 R&D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정책에 도움을 주고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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