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추경 1844억원 최종 확정

2021-03-26 11:36:56 게재

분야별 일자리 1만7천명

여행업 30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이 184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업계 경영난 완화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분야별 일자리 1만7940명 창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 취소, 관객·매출 급감 등 피해가 컸던 공연예술업계 및 대중문화업계 대상 전문인력 채용 지원(공연예술 3500명/336억원, 대중음악공연 2000명/228억원)과 함께, 반복적인 집합금지, 영업제한 조치로 경영난이 심화된 민간 실내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트레이너 1만명(1005억원)의 채용을 지원한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인력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홍보·번역·더빙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현지화 인력 800명(90억원) 채용 및 공연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600명(68억원) 채용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래 관광객 대상 공연'의 온라인 홍보 인력 240명 채용예산(27억원)과 비대면·온라인 국제회의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해 마이스(MICE)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400명 채용 지원 예산(45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예산(중소벤처기업부 추경 편성)도 확대됐다.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겨울스포츠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에 400~500만원, 숙박업 등 집합제한 업종에 3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행업·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경영위기 업종은 매출 감소 수준에 따라 지원 유형이 세분화돼 여행업 등 평균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업종은 300만원, 공연업·이벤트업·전시업 등 평균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외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문화 분야 일반업종도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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