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연평균 5조원 달성

2021-03-29 11:11:10 게재

민선 6기 4년 연평균보다 1조원 증가

'제 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 실현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 함께 잘사는 농촌'이라는 농식품 판매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있다. 특히 이같은 농식품의 매출증가는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최근 경북도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농식품 판매금액을 연평균으로 나눈 결과 5조7577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민선 6기 4년간의 연평균 판매액 4조76321억원보다 1조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안전한 먹거리와 안정적인 판로 제공, 농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재단법인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또 유통, 교육, 농정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70명)를 구성해 농식품판매 전략수립 및 유통혁신에 주력했다.

도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 1157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또 전국 최초로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했으며, '농식품부 공모사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유치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했다.

온라인 시장 등 비대면 마케팅도 적극 활용해 고향장터 '사이소'와 제휴몰을 통해 164억원의 매출 대박행진과 11번가,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할인행사와 라이브커머스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지역농산물 인지도 상승은 물론 홍보·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했다.

경북 농식품 수출액도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6억34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는 기존 농협 등 산지유통조직이 개별적으로 하던 마케팅을 시군단위로 통합한 통합마케팅조직과 과수통합마케팅의 구심체역할을 수행하는 경북과수 통합 브랜드'데일리(daily)'를 육성해 농산물 유통혁신을 이끌었다.

판매창구도 다변화했다. 도는 2018년부터 홈플러스, 롯데슈퍼, 이마트, 장보고 식자재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1번가, SK브로드밴드, 엔에스홈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 제5군수지원사령부, 아이쿱생협 등 17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개척에 앞장섰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도 민선7기 핵심공약인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실현'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 운영, 라이브커머스 농산물 판매지원 등 판로확대를 위해 6
개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분야별는 미래를 견인할 농업CEO 양성 112억원, 로컬푸드 활성화 1209억원, 농식품 수출증대 122억원,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46억원,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485억원, 글로벌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05억원 등 현장중심 미래형 인력 양성부터 농가조직, 학교급식, 직거래, 가공, 수출 등 유통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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