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2021-03-30 11:01:47 게재
경북개발공사 사업 시행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북도는 29일 영주시청 대강당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영주시 경상북도개발공사 등은 이날 협약 체결로 영주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올해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국토교통부 국가산업단지 지정, 2027년 준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총사업비 3165억원을 투입해 136만㎡(41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국내외 베어링,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소재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베어링은 볼펜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품으로 소형 볼베어링에서 공작기계, 로봇, 고정밀기계에 사용되는 하이테크 베어링까지 5만여개에 이른다"며 "초정밀, 초고속, 내구성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대형 고부가가치 베어링을 영주에서 생산하면 독일과 일본 등의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주 국가산단 조성을 경북 북부권 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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