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소상공인플랫폼으로 진화

2021-04-28 11:13:54 게재

한결원, 제로페이 2.0 추진

소상공인 디지털경쟁력 제고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디지털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제로페이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27일 '제로페이 2.0'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윤완수 이사장은 "그동안 제로페이는 결제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인프라를 활용하는 단계"라며 "제로페이 2.0은 소상공인 간편결제를 넘어 디지털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매장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스마트결제 방식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수수료율은 0.3%로 저렴하다.

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출시 후 지금까지 △직불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법인 제로페이 △해외 제로페이 △후불 제로페이(예정) △온라인 제로페이(예정)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4월 현재 85만개 전국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22개 은행과 26개 결제사업자 등 48개 기관이 자율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로페이를 통한 누적 거래도 5200만건을 넘어서면서 의미있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로페이 2.0은 축적된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 추진은 소상공인 디지털혁신과 디지털정부 지원 등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소상공인 디지털혁신은 모바일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상생플랫폼을 근간으로 한다.

소상공인 빅데이터플랫폼은 수백만 가맹점과 지자체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 디지털 빅데이터는 소상공인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정부' 지원은 정책자금을 디지털로 집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재난지원금, 교육청 입학지원금 등 현재 제로페이를 위해 집행되고 있는 자금 외 다른 복지지원금도 제로페이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간편결제진흥원은 올해 가맹점 120만개, 누적 결제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월 현재 가맹점은 85만개, 누적 결제액은 1조8000억원이다.

윤완수 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2.0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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