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학 협력으로 탄소중립 도시 선도

2021-05-11 10:57:48 게재

탄소중립공간 최초 조성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

대구시가 기업·대학 등과 산·학협력으로 탄소중립도시를 선도한다.

대구시는 10일 경북대에서 전국 최초로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대,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교와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공간의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에너지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협약에 따라 정부 정책에 공조하고 규제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경북대는 탄소중립 연구개발(R&D)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산업화를 지원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대구지역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에 협력하며, 태영건설은 'Zero-에너지' 빌딩 구축을 통해 지역의 건축분야 기술지원과 고용창출 등에 협력한다.

경북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204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고, 학교 내에서는 친환경자동차만 운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또 건물단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으로 연간 온실가스배출량 2만6363톤을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탄소배출권과 에너지 프로슈머 산업(DR, PPA)등을 통해서는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인 탄소중립 시범 공간도 조성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자발적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주도적으로 발족한 바 있다. 현재 지방정부실천연대에는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1년 11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에 앞서 전 지구적 탄소중립 이행을 다짐하는 국제 캠페인인 'Race To Zero'에 전국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신산업과 전후방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에너지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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