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탄강 방류수 기준 강화

2021-05-11 10:57:48 게재

색도개선 종합대책 추진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방류수 수질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류인권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한탄강 수질 문제의 원인진단으로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도는 다음달까지 '경기도 환경기본조례'를 개정하고 현재 도가 진행 중인 '한탄강 수계 색도개선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기준보다 강화된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색도 고시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 환경부 고시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으로는 신천 수계의 폐수 배출업소들이 배출하는 고농도 색도 폐수를 적정수준 이하로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도는 향후 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또 경제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색도 저감 신기술을 발굴·도입하고 공공하수처리장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물 기술 콘테스트' 개최, 실증화 사업, 신기술 적용 공공하수처리장 기능 보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를 통해 색도 저감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상용기술 6개, 실증화 기술 4개 등 우수 신기술 10개를 발굴한다.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신기술은 도비 3억5000만원을 들여 한탄강 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색도 저감효과에 대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아울러 한탄강과 신천 수계의 개별 오염배출업체 및 중점 하천에 대해 색도자동측정기기(TMS)와 폐수처리시설 설치, 색도 저감 약품 지원, 합동점검 등 지원과 관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청정하천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밖에 상패천 효촌천 능안천 등 한탄강 수계 3개 지류 하천을 '중점관리 하천'으로 지정해 이 일대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특사경 합동점검을 하는 등 신천수계를 거쳐 한탄강으로 이어지는 수질관리대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환경부, 한탄강 유역 4개 시군(양주·포천·동두천·연천)과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탄강 색도개선TF' 구성·운영, 도지사 주재 현안 점검 회의 등을 추진해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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