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소부장 중소벤처 육성

2021-05-13 11:11:41 게재

'자상한 기업' 협약

동반성장펀드 400억원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이 스마트국방,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미래를 혁신할 신사업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상생활동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 2.0' 기업으로 선정돼, 중기부와 '신사업분야 핵심기술 보유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상한 기업은 기존 협력기업을 넘어 그 동안 거래가 없던 중소기업에게도 대기업이 보유한 강점과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일컫는다.

한화시스템과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400억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자금(100억)과 동반성장 상생펀드(310억)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 기반의 신산업분야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저궤도 위성통신, AI, 블록체인 등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한화시스템은 자상한 기업 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공동으로 R&D 기금을 조성해 방산 관련 소부장 분야 기업들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형 정부사업의 공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사업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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