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로 사물인터넷 해킹 방지

2021-06-18 10:47:50 게재

경희대 대학원생 기술 개발

경희대는 일반대학원 전자정보융합공학과에 재학 중인 윤종현씨가 사물인터넷 플랫폼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지도교수인 김대원 전자공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기존 사물인터넷은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불러온다. 이 방식은 무선 네트워크가 해킹되면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2015년 기준 사물인터넷 해킹 재산피해가 약 14조원 발생했다. 특히 2030년에는 사물인터넷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무선 네트워크 대신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 정보를 저장하는 원판 모양의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기반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소자를 개발해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성을 높였다. 하지만 비휘발성 메모리는 저장된 데이터를 읽을 때마다 전력을 소비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비휘발성 메모리와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