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메타버스 활용 신입사원 교육
2021-07-08 11:16:37 게재
사업장 가상으로 구현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만든 메타버스 교육장은 국내 4개(파주 구미 트윈 마곡) 사업장을 구현한 1개의 '메인 홀(Main Hall)'과 중간레벨인 5개의 '그룹 홀(Group Hall)', 8명으로 구성된 25개의 '팀 홀(Team Hall)'로 이어지는 3단계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했다.
200여명의 신입사원들은 롤플레잉게임(RPG) 형태의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본인의 아바타로 LG디스플레이 주요 사업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화상소통을 했다. 또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비록 가상공간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교육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학시절 들었던 온라인 수업과 달리 흥미롭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91%의 신입사원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방식이 동기들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9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향후 다양한 사내 임직원 교육과 채용 프로그램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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