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비대면·디지털기업 성장 견인

2021-07-26 10:43:38 게재

우대보증 매출·일자리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비대면·디지털기업 우대보증이 일자리 창출과 매출 성장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기보는 2020년 7월 우대보증을 도입했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올해 6월까지 1년간 4000여개의 기업에 1조5755억원의 보증을 지원해다. 2025년까지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우대보증 지원 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았다. 특히 일자리창출은 일반 보증대비 2.1배 많았다.

차세대 전장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 아모센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기보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우대보증 15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아모센스는 주력제품이 연구개발(R&D) 사업화를 통해 2020년 12월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맞춤형 SW개발 및 공급기업인 ICT전문 벤처기업 조인트리는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팜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보의 우대보증 9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2019년 128명이던 직원이 2020년 262명으로 늘어났다.

정윤모 이사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뿐과 일자리창출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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