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업애로 해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코로나'극복 현장·수요자 중심지원
'위드 코로나'시대 모바일 기반 구축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대구시의 기업지원정책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시의 코로나19시대에 맞춘 기업지원책은 기업이 체감하는 기업애로 해결과 지역기업 맞춤형 지원정보 제공 등 현장 중심의 기업애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탁상이 아닌 현장으로 발로 뛰며 기업이 경영일선에서 느끼는 기업애로를 발굴해 해결책을 찾아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대구시·특별지방행정기관 지역경제 협의체'운영, '중소기업 협동조합 현장 간담회'추진, '원스톱기업지원센터'역할 강화, '기업애로해결박람회' 등과 같은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와 4개 특별지방행정기관(지방국세청, 지방조달청, 중소벤처기업청, 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3월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주도로 가동됐다. 4개 특별지방행정기관장과 관련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개월 단위로 3차례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기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 간담회에서는 지역업체의 조달시장 참여확대, 해외 조달시장 진출 등을 지원했고, ICT기업에게는 지역 SW우수인력 수급과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 네트워킹 확대 등을 도왔다.
또 창업기업에게 초기 창업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창업-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창업 단계별로 지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소재 국가기관, 기업지원기관과 '유관기관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역 중소기업(섬유, 안경, 기계 등 대구시 주요 협동조합)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17회에 걸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조합별 특성에 맞는 지원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으로 접수된 53건 중 현장에서 수용이 가능한 26건과 검토가 필요한 20건은 즉시 처리하거나 대구시 및 지원기관에 통보했다. 또 제도개선이 필요한 7건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건의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대구시의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현장방문, 온라인(대구기업애로119 홈페이지), 전용전화(053-803-1119), 기업애로 상담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1350건의 기업애로 사항을 해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이후인 지난해에도 95개, 2021년 상반기에는 52개 기업을 각각 방문해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처리했다.
또 법무·노무·세무·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19명으로 구성된 기업애로 자문단을 운영해 전문가 심층자문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벤처기업 '페르소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바일기반 서비스인 '비즈봇'과 연계한 대구기업애로 상담톡(카카오톡)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개최한 기업애로박람회는 올해 동반성장위원회의 '혁신성장투어'와 연계해 9월 8일부터 9일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의 종합애로 해결뿐만 아니라 대기업 100개 사를 초청해 지역기업과 매칭하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지역제품 특화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장간담회과 방문을 통해 기업과 유관기관, 지원기관 등이 함께 지속적인 소통과 고민을 함께 하면서 많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애로 해소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다양한 경제지원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