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카오·KT 손잡는다

2021-08-12 12:18:23 게재

자동차-IT업계 협업

'K-자율주행' 도약 추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IT 업계가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후 60여개 기업과 기관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미래 모빌리티 융합 정책 수립 지원, 업계 애로 해소 지원, 인력 양성, 기반 구축, 수출 지원,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협회장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맡는다.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KPMG에 따르면 자율주행 글로벌 시장은 2020년 71억달러에서 2035년 1조1204억달러로, 국내 시장은 2020년 1509억원에서 2035년 26조1794억원으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부품은 2015년 284조원에서 2020년 360조원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도 2030년까지 3조 24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기계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 반도체,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신규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산업은 차량공유와 결합해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을 기존 제품 중심산업에서 서비스 중심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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