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방치된 폐축사가 농장정원으로
2021-09-01 10:43:02 게재
남부발전 영월본부
사회공헌 프로젝트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영월 투더문(TO THE MOON) 프로젝트' 2호 창업기업 '팜가든 밭멍'이 문을 열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월본부의 창업지원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년 창업자, 성공해서 달까지 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월본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에 발맞춰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청년 창업을 지원 중으로, 최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지역내 청년 창업기업 5곳에 투자했다.
팜가든 밭멍은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 영월로 귀향한 자매가 아이디어를 내 창업한 기업이다. 폐광 후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한 영월 상동지역을 되살리고자 원예를 전공한 언니(김지현 대표)와 귀농한 동생(김지영 대표)이 합심해 사업을 꾸렸다.
두 자매는 정원과 농장의 경계가 없는 농장 정원을 직접 설계했다. 이들이 가꾼 농장 정원은 동네아이들에겐 생태 놀이터, 도시 청년들에겐 치유와 배움, 소통 공간으로 개업 전부터 입소문 나 많은 사람이 발걸음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김지현 대표는 토양을 뒤엎고(경운) 인위적으로 비료나 약을 뿌리는 기존 농법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무경운, 무투입의 친환경 농사를 시작했다. 채소밭 사이 잡초가 피어날 자리에 꽃과 허브를 심어 자연 친화적으로 제초를 하고, 해충에는 살충제 대신 익충으로 해결한다.
이곳에선 농작물을 직접 수확해보고, 농가에 머물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힐링캠프 역할도 가능하다. 남부발전 영월본부는 청년 창업자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가 컨설팅과 홍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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