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최재천·정세랑·정유정과 함께

2021-09-02 11:15:38 게재

온·오프라인에서 8~12일

124개 서점에서 '책도시산책'

국내 최대 책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긋닛'이란 끊겼다 이어짐을 뜻하는 옛말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멈춰진 일상에서 우리가 멈춘 곳이 마침표가 될지,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 질문을 던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작가도 = 오프라인의 경우,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다양한 전시, 오프라인 마켓, 강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마켓에 참여하며 200여명의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가 참여하는 40여편의 강연과 대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해외작가들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홍보대사인 생물학자 최재천은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가라 하네'를 주제로 동물, 환경, 다양성의 균형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자람 소리꾼, 노은주 건축가, 정세랑 소설가, 문소리 영화배우도 함께한다.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셀프 촬영 영상과 한 강 작가와 맥스 포터 작가의 대담, 베르나르 베르베르, 막심 샤탕과 서미애 소설가의 대담, 정유정 소설가 강연 등도 마련된다.

◆도서전에서 먼저 만나는 신간 = 전국 124개 서점이 참여하는 '책도시산책'은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여행하듯 다니며 도서전 주제인 '긋닛'에 맞춰 큐레이션한 3권의 책과 서점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서전 기획도서 '리미티드에디션'은 '긋닛'을 주제로 11명의 시인, 10명의 소설가, 1명의 희곡 작가, 그리고 4명의 사진작가가 함께한다. 참여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책캐스트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도서전에서 먼저 독자들을 만날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과 신간도서 '가을, 첫 책' 10종도 마련됐다.

◆온라인 저작권센터 운영 = 주제 전시 '긋닛: 뉴 월드 커밍'은 70년의 도서전 역사를, 기획전시 'BBDWK'는 1963년부터 선정해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역사를 조망한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Golden Letter'를 수상한 한국 도서 'FEUILLES(푀유)'를 만날 수 있다. 웹툰·웹소설 특별전시 '파동'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저작권 수출교류를 위한 온라인 저작권센터(rights-center.sibf.or.kr)가 운영된다.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도서전 웹사이트(sibf.or.kr)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책캐스트는 도서전 웹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모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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