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불가토큰),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바람 일으켜"
미술, 음악, 패션, 게임 등에 활용
메타버스로 연결, 확장 가능성 커
1일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1'에서도 NFT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수의 매니악한 취미였던 NFT는 예술과 콜렉터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슈를 생산하면서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UDC 2021에서) 게임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과 메타버스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에서의 NFT 활용과 신진 예술가를 위한 장으로서의 NFT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 관련 NFT에 대해 발표자로 참여한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는 "NFT는 창작자의 창작 증명서이자 소유자의 소유 증명서"라고 간단히 소개한 뒤 "창작자가 만든 스토리와 이미지가 NFT로 만들어지면 판매 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고, 판매 후에도 그에 대한 콜라보레이션이나 다른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면서 NFT가 가지고 있는 시장성과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 능력에 대해 소개했다.
또 NFT와 함께 이것이 사용되고 유통되는 공간인 메타버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는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현재 국내 미술시장인 4000억 시장에 비하면 훨씬 큰 규모"라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설립자인 세바스찬 보르제 역시 NFT 메타버스의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더 샌드박스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서사를 만들고 공유하고 이를 통한 가치 창출(Play to Earn)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들은 더 샌드박스의 생태계 속에서 사용자들이 만든 여러 유형의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콘서트장, 클럽, 박물관,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FT 입장권이나 시즌 리워드 패스를 통해 수익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젝트인 '세타 랩스'의 웨스 레빗 전략 총괄은 비디오 콘텐츠 NFT에 대해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사례 중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TV와의 협업이 있었다. 그는 "올해 초 화성탐사선 착륙 장면을 세타 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세타 블록체인에서 NASA 이모티를 만들어 지급했다"면서 "이 NASA 이모티는 착륙 순간을 시청한 사람에게만 지급됐는데 이는 사용자가 데이터 체인으로 기록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타 TV는 월드포커투어의 명승부 장면을 NFT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포커 게임에서 토너먼트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장면을 비디오 NFT로 만들어 드롭(제공)했는데 빠르게 솔드아웃됐다"면서 "월드포커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현실에서의 보상 등 온-오프라인간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콜렉터블뿐만 아니라 실물로도 제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NFT는 사용자 편의와 보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UDC는 두나무가 2018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 UDC 2021은 1~2일 양일간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NFT,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 스마트 컨트랙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페이먼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