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경선 1주차, 여권은 '횡보' 야권은 '요동'
여권, '명-낙 대전' 요란 … 여론 영향 미미
야권, 홍준표 상승세 … 경선룰 공방 세질 듯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대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9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8월 30~9월 1일. 1012명.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이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9%를 기록, 윤석열 전 검찰총장(22%)과 오차범위로 올라섰다. 홍 의원은 8월 3주차보다 7%p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3%p 하락한 결과다. 홍 의원은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두 자릿수(10%)를 기록하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 25%, 윤 전 총장 19%였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1%p 빠지고 이 전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대선 당선전망을 두고선 이재명 33% 윤석열 24% 이낙연 7% 홍준표 5% 순이었다. 8월 3주와 비교해선 이재명 윤석열 격차가 소폭(7%p→9%p)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58% 이낙연 14%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60% 홍준표 10%였다.
진보진영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31%, 이낙연 16%로 나타났다. 이어 박용진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로 동률이었다. 1주 전보다 이재명은 2%p, 이낙연은 1%p 줄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50% 이낙연 26%였다. 민주당이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경선에 돌입하면서 이재명-이낙연 캠프간 공방이 치열하지만 기존 여론흐름을 바꿀 정도의 영향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기존 흐름을 이어가는 수준이었다면 야권은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의 독주체제에 홍준표 의원이 위협을 가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보수진영 주자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윤석열 22% 홍준표 19% 유승민 10% 안철수 5% 최재형 원희룡 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50% 홍준표 23%, 이념상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37% 홍준표 21%였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 지지율의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윤석열의 경쟁력에 대한 공세와 역선택 방지 경선룰 논란 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여야가 9월 27일 합의처리키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언론 자율성 침해'라는 부정적 인식(46%)과 '가짜뉴스 억제'라는 긍정적 인식(43%)이 팽팽했다. 진보층은 긍정적 영향(65%)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영향(69%)을 우려했다. 이념상 중도층에서는 긍정 42% 부정 48%였다.
한편, 한국갤럽의 내년 대선 전망 조사(8월 31~9월 2일. 1000명)에서는 정권교체론(야당후보 당선) 49% 정권재창출(여당후보 당선) 37%로 교체론이 우세했다. 40대에서만 정권재창출(49%)이 높았고, 20대, 60대 이상은 정권교체론이 52% 59%였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24% 윤석열 19% 이낙연 8% 홍준표 6%였다. 이재명은 갤럽조사에서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24~25%를 유지했다. 윤석열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0%대를 유지하다가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8월초 19%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