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이래AMS, 북미 전기차부품 수주

2021-09-06 11:03:14 게재

수주로 모빌리티 사업 성장 동력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부품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은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대표이사 김용중)와 함께 북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사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1450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8월 최초 해당 스타트업과 계약한 2만대 분량 포함, 총 약 36만대 차량분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급 예정분 외에 이래 AMS와 함께 작년 하반기 베트남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빈패스트로 약 640억원, 금년 상반기 또 다른 북미 전기차 신생 스타트업으로 약 525억원 가량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한 바 있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며,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사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이래AMS의 탁월한 기술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이를 계기로 양사는 전세계 70여개국, 250곳 이상의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지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400만대 생산 체제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구동모터시장 점유율을 20 %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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