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 유지
2021-09-07 10:53:16 게재
1위 CATL 바짝 추격
삼성SDI·SK이노 5, 6위
7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7월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총 사용량은 126.2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사용량 순위에서 1위는 중국의 CATL로 시장점유율 27.1%를 기록했다. 사용량은 34.2GWh로 지난해 비해 280.3% 증가했다.
2위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 26.2%로 CATL을 0.9%p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사용량은 33.1GWh다. 지난해에 비해 152.2% 증가했다.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 시장점유율 15.5%였다. 지난해보다 65.8% 늘어난 19.6GWh 사용량을 기록했다,
중국의 BYD는 9.0GWh 사용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74.5% 증가했고 시장점유율 7.2%였다.
한국의 삼성SDI는 6.9GWh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성장률은 87.6%, 시장점유율은 5.4%였다.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은 뒤이어 6위에 올랐다. 6.4GWh로 지난해보다 143.1%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5.1%였다.
중국시장 팽창에 힘입어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올랐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아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국내 3사의 성장률은 모두 시장 평균을 하회하면서 전체적으로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3사의 실적은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ID.3,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세아트 레온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유럽) 등의 판매 증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 들어 거세지고 있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국내 3사가 꾸준히 버텨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기세가 당분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앞으로 국내 3사와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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