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김 웅 의원실 압수수색

2021-09-10 12:29:58 게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 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9시 30분쯤 다수의 검사와 수사관을 국회의원회관 김 웅 의원실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중인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 여권 인사의 이름이 적힌 고발장을 전달했다며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 전 총장의 측근 손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은 의혹을 받아왔다.

안성열 기자/변호사 son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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