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핵심 표준물질 70종 개발

2021-09-15 11:20:19 게재

국표원, 정보시스템 개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국산 표준물질 70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사업 성과발표회'를 열어 표준물질 개발 성과를 발표·시연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사업은 품질과 성능측정, 인증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보급·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표원은 그동안 40개 개발 과제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용 핵심 소재 불순물 함량 분석용 표준물질, 반도체 입자계수기 교정용 표준물질, 먹는 물 수질 분석용 표준물질 등 70종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표원은 해당 표준물질을 개발한 기관·기업이 올 연말까지 국가 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 취득과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이와 함께 표준물질 생산기관이 상용으로 개발한 표준물질을 올리고 구매자는 손쉽게 표준물질 정보를 검색·구매할 수 있는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https://i-rm.kr)'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수입 표준물질과 국산 표준물질 간의 비교시험 정보를 제공하면 국산 상용 표준물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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