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안전서비스 로봇' 공개
2021-09-17 10:14:22 게재
보스턴 다이내믹스 공동
출입구 개폐, 고온 위험
공장안전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4족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해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AI 유닛을 연동시킴으로써 자율성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AI 유닛은 3D 라이더,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출입구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다. AI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현장 내 정해진 순찰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또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며,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광명공장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각종 데이터를 축적,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시키고 기능을 보강해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공장안전서비스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앞으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업을 통해 사람의 안전과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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