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과학관광' 떠나요

2021-09-23 12:08:50 게재

사이언스투어 개시

체험·강연 등 마련

대전시가 일상의 과학을 여행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통합과학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전시는 최근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대전만의 색깔이 담긴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해왔다.

대전시는 23일 "과학의 수도 '대전'만의 특화된 과학관광프로그램으로 '대전사이언스투어'를 구축하고 2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인 'Rew-New 과학마을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과학이라는 테마에 이야기를 더해 대전의 풍부한 과학·문화 인프라를 통합·연계했다. 특히 대전은 최근 국립중앙과학관 옆에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의 문을 여는 등 과학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사이언스투어는 대덕특구 소재 연구소, 정부출연 연구기관 내 오픈랩, 국립중앙과학관, 신세계 아트&사이언스 내 대전브랜드 홍보관·과학관 넥스페리움 탐방과 과학전문가 강연, 진로 멘토링 체험 등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과학고수 팁 투어 △SF시네마 팁 투어 △과학연애 팁 투어 등 3개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당일형과 숙박형(1박2일)'을 운영한다.

과학고수 팁 투어는 KAIST,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의 과학전문가와 함께 하는 분야별 강연·진로 멘토링, 연구소·과학체험관 견학 등으로 구성했다. SF시네마 팁 투어는 SF영화 속에 숨은 과학원리를 찾아내고 우주 메타버스 로봇 생명 바이오 그린에너지 속 과학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과학 연애 팁 투어는 증강현실로 대전을 체험하고 과거를 불러와서 새롭게 해석해보는 등 곳곳의 뉴트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dst.daejeon.go.kr)에서 기타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사이언스투어는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고 흥미로운 여행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국내 최고 과학자의 강연과 멘토링은 미래의 핵심과제인 기초과학 연구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과학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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