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수출대금 결제 가장 취약

2021-10-01 11:06:02 게재

무보, 빅데이터 분석

중남미지역의 수출대금 결제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주요 해외시장의 수출대금 결제 동향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수출대금 결제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5년간 해외 바이어의 수출대금 결제 이력 등 약 118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77개 국가 287개 업종에 대한 수출대금 결제 기간, 연체율, 연체 기간, 부도율 등의 정보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결제방식은 무신용장 방식이 86.5%에 달했다. 평균 결제 기간은 71.6일, 연체율은 13.0%, 평균 연체 기간은 19.1일, 부도율은 1.7%로 나타났다.

신용장 대비 대금결제 안정성이 낮은 무신용장 거래 비중은 중소기업(87.3%)이 대기업(86.1%)보다 높았다. 바이어의 수출대금 연체율도 중소기업(29.9%)이 대기업(7.7%)보다 높아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결제환경이 대기업 대비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연체율(21.9∼28.3%)과 연체 기간(19.5∼27.5일)을 보였으며 부도율(2.9∼4.6%)도 글로벌 평균(1.7%)보다 높았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평균 결제 기간(90.2일)이 가장 긴 반면 신용장 비중(3.4%)이 작아 대금결제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업종별 연체율은 종이원지·판지·종이상자 도매업(32.9%)에서 가장 높았고 결제 기간은 액정 표시장치 제조업(95.6일)이, 연체 기간은 기타 무선통신장비 제조업(52.4일)이 가장 길었다.

보고서 세부내용은 'K-SURE 해외신용정보 리서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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