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전귀가서비스, 전자발찌 관리시스템과 연동
여성·청소년 보호와 성범죄 예방효과 기대
경기 안양시의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가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과 연동된다.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전자발찌를 강제로 풀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따른 예방조치다.
안양시는 “8월부터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를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과 연동시켜 전자발찌 착용자 분석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길을 걷는 중 위기감을 느껴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앱’으로 SOS를 요청할 경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으로 전송돼 신고위치로부터 반경 20m이내 전자발찌 착용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 시 경보를 발동하면 보호관찰관이 현장에 출동한다.
이는 안양시가 성범죄 사범 전자발찌를 관리하는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과 함께 통일된 보호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합의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의 성범죄 예방과 안전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를 대표하는 안전귀가 앱이 그동안 운영주체의 한계를 극복해 법무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과 안전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안양시의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이 발판이 되어 성범죄, 강력범죄로부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국 범죄를 줄여나가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 스마트폰 안전위가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구글)나 앱스토어(애플)에서 검색해 서비스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는 늦은 밤길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자 지난 2014년 안양시가 전국최초 자체 개발한 앱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재 안양시가 무상 지원하는 가운데 경기도내 16개 지자체가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