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7개월만에 동반하락

2021-10-29 10:50:56 게재

서울 전월대비 ㎡당 210만원 내려 … 김회재 의원 “주택시장 중요 변곡점”

서울·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가격이 7개월 만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물량은 줄고, 매물은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을)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당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10월 현재 1277만원으로 전월(1487만원) 대비 210만원 하락했다. 3.3㎡ 당 693만원 떨어진 셈이다.

서울지역 평균 실거래가 하락은 6월(-84만원) 이후 4개월 만이다.

경기·인천은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아파트 10월 실거래가는 60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671만원)대비 65만원 하락한 수치다. 경기지역은 9월에도 전월 대비 5000원 하락했다. 하락폭이 대폭 확대됐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10월 실거래가가 전월(541만원) 대비 25만원 하락한 516만원으로 집계됐다. 9월에는 7만원 떨어졌다.

실거래가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줄고 있다. 실거래 신고기한(30일)이 임박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전월대비 36.5% 감소했다.

경기는 9980건으로 26.7%, 인천은 2147건으로 29.3% 각각 줄었다.

반면, 아파트 매물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3575건으로 전월대비 12.8% 증가했다.

경기는 17.5% 증가한 7만3286건, 인천은 25.2% 증가한 1만4932건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완전한 안정세를 위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교란 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김병국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