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AI면접 돕는 '화상면접센터' 설립

2021-10-29 12:01:59 게재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취준생 애로 경감방안' 발표

고용노동부가 취업준비생에게 비대면·AI 면접준비를 돕고 일경험·직무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심리상담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 중구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청년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취업준비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면서 만들어졌다.

그 동안 안 장관은 청년과의 만남 10차례, 청년단체 간담회 5차례, 청년 구직자 릴레이 간담회 3차례 등을 통해 총 188명의 청년 취업준비생을 직접 만나 소통했다.

방안의 주요내용은 △채용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지원 강화 등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채용이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최신 장비가 구축된 화상면접센터를 신설해 취업준비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내년에 웹캠 데스크톱 조명기구 등 화상면접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센터를 전국 6개 권역에 설립한다.

또 30개 고용센터, 4개 청년센터, 29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토대로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 제공 지도(MAP)를 올해 안에 제공해 AI 면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신설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내년도 신설될 청년 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 등 일경험·직무체험 기회 확대로 더 많은 취업준비생이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시범 운영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면접을 내년부터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이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공공기관 취업 시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무료특강도 내년부터 확대한다.

11월부터는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응답한 '청년 채용 기업 인식조사'를 통해 주요 채용결정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재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취업 관련 정보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부터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심리·취업 상담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강화된 '청년 마음바우처사업'과의 연계해 더 많은 심리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안 장관은 "그동안 만난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새로운 채용환경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취업준비생들의) 막막함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취업준비 시 정말 필요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고민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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