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3분기 말 순이익 1조2천억원
2021-11-03 11:25:34 게재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위탁매매·IB가 견인
전년 4208억원 대비 186.2% 증가한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12조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1조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실적은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탁수수료는 오히려 증가했다.
저축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VC, PE, 부동산신탁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대형 IPO 유치와 함께 유상증자·회사채 등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IB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주식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분기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단행한 사모펀드 전액 보상으로 부진했던 자산관리(AM)부문이 정상화됐고,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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