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에르메스 코리아,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2021-11-14 19:38:51 게재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조형대학이 에르메스 코리아와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Hermes-KMU School Project'를 진행했다.

에르메스 코리아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높은 미학적인 가치와 독창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매 시즌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르메스 코리아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고,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대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2021년 1학기 수업을 통해 이뤄졌다. 수업은 에르메스측에서 제공한 에르메스의 쇼윈도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발전시켜온 노하우를 전수받은 학생들이 테마에 맞춰 직접 쇼윈도를 디자인하는 방식의 '스쿨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번 스쿨 프로젝트는 심미성을 추구하면서도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편이 되는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고 디자인해보면서, 프로패셔널한 창작의 세계 또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에르메스의 2021년 테마 '휴먼 오디세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결과물들의 최종 심사는 에르메스 코리아의 매장 쇼윈도를 디자인 및 제작하는 길종상가, 에르메스 본사 및 에르메스 코리아 관계자, 국민대 교수진(조형대 학장 정용진 교수, 부학장 이은정 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했고 금속공예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 박상건, 박수현, 장소영, 하정연씨로 구성된 팀의 'The Hero'를 우승작으로 선정했다.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였으며, 우승 디자인은 1997년 에르메스 코리아가 처음 오픈한 신라 호텔 내 매장 쇼윈도에 제작 및 설치되어 9월 1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선보인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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