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설립
6일 개소식
KAIST(총장 이광형)는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센터장 맹성현 교수)는 인문학·사회과학과 이공학 간의 융합연구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에 양방향 연구를 선도하고자 추진됐다.
그간 대학과 기업에서 인문학·사회과학과 이공학 간의 융합은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 대비 사회적 활용이 크지 않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수행됐다. 이공계 학생들이 특정 교양과목을 수강하게 하거나 인문사회 분야에서 필요한 경우 해당 기술자를 채용하는 등의 방식이다.
KAIST는 이번에 설립하는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이공학의 성장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인문학 △계산사회학 등 KAIST 신문화전략과 연계한 과목과 기술 융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KAIST는 이를 통해 이공계 학생이 인문학·사회과학적인 관점으로 사회와 기술적인 문제를 바라봄으로써 미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스티브 잡스형 창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KAIST 대전 본원 인문사회과학부동(N4)에서 오후 5시부터 개최하는 개소식에서는 '디지털 인문학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센터 교수진들의 연구 발표가 예정됐다.
맹성현 센터장은 "혁신적인 인문·사회과학 교육 콘텐츠와 더불어 첨단 기술에 기반한 융합연구를 통해 이공계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인문학·사회과학 연구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학습하며 지식을 확장하고 관심 분야를 개척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공계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 외에도 인문사회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고 진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의 목표"라면서 "우리 센터의 성과가 더 넓은 사회로 전파되도록 외부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국내·외 미래 교육 혁신의 교두보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융합연구의 실제 경험이 있는 '8인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국내·외 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또한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는 내년 4월 '디지털 인문사회과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외 유관 기관과 학자 그리고 미래 학생들에게 KAIST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의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개소식 사전 참가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 센터 담당자(huran@kaist.ac.kr)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