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2021-12-10 10:41:47 게재

혁신기술 실증도 착수

국토교통부는 9일 판교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스마트 캠퍼스챌린지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과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협약식을 개최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스마트시티 분야 청년 아이디어를 발굴·실증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지난 9월 1차 6개팀에 이은 2차 선정이다.

참여 41개팀중 서면평가를 통과한 9개팀이 이날 경연을 펼쳤다. 경연 참여팀에게는 실현가능성이 있는 실증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우수상은 '한양대 동내두바퀴'팀의 '청년 1인가구를 위한 하이퍼로컬 지도'가 차지했다. 주민들만 아는 정보를 공유해 제공하는 지역특화 정보기반 지도플랫폼이다. 팀에게는 최대 8000만원의 실증지원금을 제공한다.

우수상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스마트 IoT 시스템'(동양미래대 수메이커스팀)과 'AI 기반 모빌리티 사고 신고 플랫폼'(성균관대 마이렌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스마트시티 맞춤형 지하철 민원 서비스'(중앙대 SBS팀)와 '캠퍼스 PM 안전지원 시스템'(한국교통대 에프엠팀)이 받았다.

경연과 심사과정은 국토부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korealand)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4개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혁신기업과 실증기관(지자체 등) 간 협약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실시간 폭염 감시체계 △ 엣지 컴퓨팅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웹 기반 증강현실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실증에 들어간다. 이들 기업에게는 2억원의 실증비용과 실증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데에 그친 기존 실증사업과 달리, 올해부터는 실증 이후의 기술운영과 홍보활동도 지원한다.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실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청년과 혁신기업 성장이 필수"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증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김병국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