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선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교원·직원·졸업생 2명씩 선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문대학 위상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교수, 직원, 졸업생을 발굴해 시상하는 '2021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를 14일 발표했다.
먼저 교원 분야에서는 김정하 경인여자대학교 교수와 황룡 동남보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직원 분야 수상자는 이애란 울산과학대학교 학생생활관장과 안은연 한국복지대학교 주무관이다. 졸업생 분야에서는 경북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양원석 기관사와 대구공업대학교를 졸업한 육은향 분장팀장이 받았다.
우선 교원 분야에 선정된 김정하 교수(경인여자대학교)는 항공관광 분야 제자들을 양성하며, 산학연계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에서 매년 50명 이상의 재학생이 정식 실습생으로 공항 업무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인생의 코칭 선배이자 사회에서 향후 같은 분야에서 함께 일할 동료라는 맘으로 제자들을 대해왔다"면서 "제자들이 자기만의 분야에서 마스터가 될 수 있도록 학생 교육과 인성 함양 고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황 룡 교수는 현재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로 활동하며 평생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전문대학과 연계한 일반고 직업위탁교육과정 추진을 통해 미래 직무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요원 및 관리자 양성에도 이바지 했다.
직원부분 수상자인 이애란 관장(울산과학대학교)은 국내 대학 도서관 최초로 '교보재교육'을 시작했고, 전문대학 최초로 교육부 국비지원금을 지원받아 도서관 인문학 특강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 안은연 주무관은 장애 학생들의 학업 증진과 자존감 향상에 노력해 장애 재학생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특히 장애 학생들의 응급치료 시 병원에 동행하는 업무 등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양원석 기관사는 2017년 서울교통공사 입사 후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약 7만5000㎞ 운행했다. 이 기간 동안 양 기관사는 무사고 운행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 대구공업대학교에서 메이크업분장예술을 전공한 육은향 분장팀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분장을 책임지며 한국 문화 콘텐츠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수상자 모두가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