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샘' 교육격차 완화효과

2021-12-15 11:33:29 게재

서초구 학업성취도 조사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이 실제 교육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사업성과 분석과 향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성과분석을 한 결과 취약계층 초등학생 학업성취도와 학습효능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15일 밝혔다.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AI 학습기'와 지역 우수 인적자원을 활용한 '서리풀샘'이 협업하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교육체계다. 개인에 맞춤형 학습기기를 제공하고 멘토링을 곁들이는 방식인데 현재 초등학생 74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진행한 사업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교육전문업체에 지난 6월 연구용역을 맡겼다. 사업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대조군을 선정, 설문·진단평가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의미한 통계결과가 나왔다. 학업성취도와 관련해 국어와 수학 과목 진단평가를 했는데 참여 아동이 대조군보다 각각 7점과 10점 가량 높게 나왔다. '공부를 잘할 수 있다'거나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하는 학습효능감도 문항별 4.5점 만점으로 평가했는데 참가자들이 0.4점 높았다.

참가 아동 74.5%는 해당 사업을 친구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고 학부모들은 학업성취는 물론 인성발달과 부모와의 관계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초구는 평가결과에 힘입어 지원 대상을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어와 수학 등 교과목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에서도 서리풀샘 100명을 추가하고 심화학습 지원을 위한 전문 멘토링단을 구성할 계획도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AI 스마트스쿨링을 지속적으로 확대, 교육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서초형 교육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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