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공지능(AI)에 축산융합프로젝트 맡긴다
2021-12-21 11:13:36 게재
서울대·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
개체식별·수정란 판정 모델 개발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실과 축산기술연구소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의 협력사업으로 각각 데이터 수집과 분석, 원천기술 확보, 기술검증 등의 역할을 분담해빅데이터·AI 융합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축우 생체정보 인식을 위한 AI기반 개체식별 모델 개발은 사람의 지문과 같이 소마다 다른 소의 코에 있는 무늬인 비문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문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축우 머신비전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라벨링'은 AI가 개체 간 유사·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체에 라벨을 부여하는 것으로 AI학습(딥러닝)의 주요 과정을 말한다. '머신비전'은 인간의 시각, 판단 기능을 구현한 기계를 의미한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개체식별 모델 개발을 위해 내년에 한우 1200두에 대해 송아지부터 성축까지의 비문 이미지 수집, 데이터 라벨링할 예정이다.
종래 가축 개체식별에 활용된 이(귀)표는 빈번한 탈락·재부착으로 가축 이력·질병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모델이 개발되면 효율적 이력·질병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정부 국가가축이력시스템 보완사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정란 등급 판정을 위한 AI기반 등급판정 모델은 수정란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정란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수정란 머신비전 개발하는 사업이다.
AI기반 등급판정 모델 개발을 위해 수정란을 발달단계(성숙 초기, 중기, 완료)와 품질정도(상,중,하)로 구분해 수정란 이미지 수집, 데이터 라벨링을 할 예정이다.
그간 수정란은 이력관리, 품질보증 시스템이 없어 수태율이 저하되고 우수 품질 수정란 보급이 어려웠다.
등급판정 모델 개발에 따라 수태율 향상과 우수 품질 수정란 보급을 통한 축산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억 원의 총사업비를 투입될 계획이며 3년간 비문 5000두, 수정란 5000개에 대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AI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선행기술에 빅데이터 분석을 가미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체계적 품질관리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 현장 어려움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축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융합 사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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