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해외진출·코로나19 피해 업계 지원

2021-12-23 11:50:14 게재

2022년 문체부 업무보고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일상'을 목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2022년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문화와 함께하는 국민의 일상이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화강국 위상 공고화 △문화일상의 조속한 회복 △미래 문화·체육·관광 기반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BTS, 영화 '기생충', OTT 콘텐츠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재외문화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미디어예술을 활용한 한국문화 소개에 68억원, '코리아 콘텐츠 주간' 개최에 80억원, 한류 수요층 대상 문화체험 지원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또 식품 미용 등 한류 연관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K-브랜드' 전용관을 운영하고 K-콘텐츠와 연관산업 제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상설 종합홍보관을 인도네시아에 조성한다.

아울러 대중문화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한국어 예술 등 문화 전반으로 한류가 확산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관광 체육 분야의 피해지원 융자를 늘리고 2022년 상환이 예정돼 있는 4286억원 규모의 관광 체육 융자 원금을 1년 동안 상환 유예한다.

관광의 경우 특별 융자 규모를 확대해 금융부담을 낮추며 체육 유원시설에는 대규모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를 위해 맞춤형 방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스마트관광도시를 2022년까지 10개 도시로 확대한다.

끊김 없는 문화생활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2022년 상반기에는 국민참여형 예술행사를 열고 '문화가 있는 날' 등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예술가들이 코로나19로 변화한 일상을 기록하는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의 결과물 950여건을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실감콘텐츠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고 OTT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디지털뉴딜' 성과를 확산한다.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대비 184억원 확대해 2022년에는 1323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에 대한 지원을 추진, 'K-메타월드'를 구축해 한류 콘텐츠를 경험,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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