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행복·성장, 본질에 충실"

2022-01-05 11:54:49 게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 도전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은 "올해 대구시 교육정책의 방향은 주도성 관계성 자율성에 기반한다"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속가능성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목적을 설정하고 성찰과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중학교 1학년 2학기와 3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를 '꿈 탐색 자유학기'와 '꿈 키움 진로학기'로 운영한다.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3단계 안전망 구축, 기초 문해력·수리력 진단과 보정을 위한 '알찬 진단·자료' 개발 보급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중점 중학교 운영과 국제인증학교(IB) 프로그램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관계성에 기반한 정책은 공동체 속에서 인격적 만남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하는 사업이다. 주제별 행복수업을 실시하는 '다(多) 행복한 학교 인성교육'을 비롯해 또래활동 활성화 지원사업,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학생예술창작터 설립과 민주시민교육센터 운영, 환경교육 강화 등도 관계성에 기반한 대표 과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생각과 행동의 원리와 규칙을 스스로 선택해 결정하고 실천하며 평가하는 자율성을 키워주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교육과정 설계와 '성찰주간' 운영, 자율적인 학교 평가, 교원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학교공간혁신 사업, 지능성 과학실 운영 등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에 따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강 교육감은 "교육청 내에 '교육·학예 분야 편입추진단'을 운영해 단순한 교육행정 통합을 넘어 그동안 이룩한 대구교육의 다양한 성과를 활용해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꾸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본질에 충실하겠다"며 "교육가족의 참여와 관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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