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비대면 강자 등극

2022-01-06 12:32:07 게재

새해 신년사·시무식 장식

메타버스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주요한 화두로 거론됐다.

주요 기업인과 부총리, 장관 등이 신년사와 시무식에서 메타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 회장 등은 메타버스로 시무식을 열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부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헌영 강원대 총장,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도 신년사에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신년사에서 "메타버스 등 5대 유망신산업 분야를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2.0의 디지털 뉴딜 핵심으로 메타버스를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메타버스 시무식을 갖고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함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으면 좋겠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시무식으로 새해 첫업무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도 메타버스 시무식에서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사회, 경제,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있는 행동을 하며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가 4차산업혁명의 디지털대전환에서 주요 트랜드로 IT업계는 물론 제조, 금융, 의료와 제약, 유통과 서비스 등 산업계와 정부, 교육, 문화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대면활동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환할 때 그 최적 시스템을 메타버스에서 찾았다는 분석이다.

정모건 메타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어찌됐든 2022년 새해 기업 경쟁력은 '탈(Post) 코로나'와 '위드 코로나' 대비를 얼마나 해왔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로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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