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철도·미디어단지…'

2022-01-13 12:05:50 게재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

핵심 2개, 시도별 12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선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새롭게 제안한 사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통 핵심과제 2개 사업과 시·도별 각 3개 대표사업 12개 등 총 14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공약은 새롭게 등장한 사업들이다.

대전시는 대전과 충남을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새롭게 제안했다. 대전 대전역∼충남 삽교역(내포)간 74㎞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 건설이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대전과 충남 서북부권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내포철도와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세종 미디어단지 조성과 충청권 국립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새롭게 포함했다.

세종 미디어단지 조성은 행정수도 세종을 대비해 신속·정확한 취재·보도가 가능하도록 국가 차원의 미디어단지를 조성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언론사가 이전·건립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콘텐츠 제작·편집 등이 가능한 미디어센터를 건립하자는 것이다. 세종시는 현재까지 언론사 17곳이 이전·지사 설립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는 감염병과 희귀·난치병을 총괄하는 국가의료기관이다. 세종시는 해당 병원을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과 연계한 공공의료 정책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향후 대통령 세종집무실를 설치할 경우 대통령 전담병원으로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이 눈에 띈다. 대전은 '디지털 그린산업단지 재창조', 세종은 '미래차 실증 및 상용화', 충북은 '친환경 부품 및 재제조 산업육성'. 충남은 '연구개발·실증 및 내포 탄소중립 거점화, 생태복원형 탄소 감축' 등을 담당해 협업하자는 제안이다.

충북도는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을 제안했다. 충북은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적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기회는 전무하다는 게 이유다.

이날 4개 시·도는 핵심과제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요청했다. 대전은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세종은 △세종 미디어단지 조성 △충청권 국립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을, 충남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충북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AI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을 각각 건의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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