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민군협력 강화 추진

2022-01-17 10:50:32 게재

정부, 소부장 육성

정부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위성·발사체 등 국방분야 선도기술에 대한 민군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박진규 1차관이 대전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를 방문해 산업부와 국과연, 방위사업청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만든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활용해 제작한 위성이 국산 발사체로 발사·실증될 수 있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기관끼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과연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전담기구로, 1999년부터 민군기술협력 및 상호 기술이전을 위해 산업부와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15일 발족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협의회에도 참여해 산업부의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국과연은 또 방위사업청의 우주 방위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해 '우주 방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도 추진한다.

한편 박 차관은 이날 국내 우주기술 확산기 진입 촉진과 우주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우주분야 소부장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에는 우주분야 소부장 발전전략과 생태계 조성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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