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총생산 4.9% 성장

2022-01-21 11:09:26 게재

서울 자치구 중 3위, 동북권 1위

서울 중랑구가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성장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권 자치구 가운데는 으뜸이다.

종랑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보고서에 근거해 2019년 지역내총생산이 한해 전인 2018년과 비교해 4.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내총생산은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의 합이다. 지역 경제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중랑구 지역내총생산은 2018년 4조4530억원에서 2019년 4조7420억원으로 커졌다. 성장률로 따지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3위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018년 1131만원과 비교해 7.6% 상승한 1217만원이다.<그래프 참조>



중랑구는 신내·양원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패션봉제산업 육성 효과로 분석한다. 건설업과 제조업 비중이 증가, 총생산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총부가가치는 부동산업이 18.1%로 가장 비중이 크고 도매·소매업 13.6%,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0.3%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비중은 2018년 대비 12.3% 증가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업 비중 증가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 착공 예정인 면목행정복합타운과 중랑패션지원센터, 내년 착공할 중랑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경제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으로 주민들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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