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해동안 자동차 630대 팔아

2022-01-25 11:34:38 게재

'기아 판매왕' 박광주 이사

28년 누적판매 1만3507대

"내일처럼 도와주는 250명"

"되돌아보면 단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다. 사람을 상대로 수천만원짜리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자동차 영업사원임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 본업에 충실하려 애썼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있다."

29년차 자동차 영업사원이자 '2021년 기아 판매왕' 박광주(사진) 영업이사의 말이다. 그는 기아가 지난해 2월 영업직에 대한 비전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영업이사 직급을 신설한 이후 첫번째 이사로 임명됐다.


박 이사는 2021년 한해 동안 630대를 판매해 기아 판매왕에 선정됐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 연속 전국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이사의 누적 판매대수는 영업 을 시작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만3507대에 이른다.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의 판매대수 1만3001대를 훌쩍 넘는 기록이다.

박 이사는 "1년 365일 중 휴일만 100일이 넘는다"며 "영업일 기준 1년에 100대 이상 판매하기 힘들다. 영업사원 한 사람이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본인 포함 1년에 2대 이상 판매해줄 수 있는 사람(포스트맨)을 주위에서 찾아봤다"며 "15년전 쯤 16명 정도 되더라. 이분들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250명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스트맨 중에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며 "이외에도 내일처럼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한 고비, 한 고비를 넘기며 판매왕이 될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박 이사는 새벽에 일찍 기상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신문과 책을 읽으며 변화되는 트렌드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과거에는 의리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급속한 발전을 보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고, 개인보호주의가 강화될 것을 예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성향과 니즈를 파악해 이러한 시대흐름을 나누고, 고객맞춤형 상품을 안내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기아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반도체 수급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차를 만들어준 생산직 직원들, 판매현장을 함께 누볐던 동료들, 언제나 응원해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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