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부장 자립' 성과
2022-02-03 12:44:00 게재
특허 58건, 일본 역수출
경기도가 지난 2년간 추진한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올해 3년차 사업을 통해 '경기도형 소부장 자립화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만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 11월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자체 최초로 소부장 기술 육성을 위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설치, 올해까지 3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연구지원으로 소부장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부장 수요연계형 연구지원과제 지원에 41개 산·학·연 수행기관이 참여해 논문 47건, 특허 58건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일부 소부장 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2개 품목에서 일본 역수출에 성공했고 5개 품목에서 매출을 올렸다.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기술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도는 융기원에 소재부품 오픈랩과 중앙분석지원실을 마련해 각각 479건, 659건의 국산화 기술개발과 고도화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도내 소부장 기업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도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하는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포럼'과 기술세미나, 정보교류회 등을 32회 개최하며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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