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협력'으로 UAM(도심항공교통) 시장 선점 나선다

2022-02-07 10:44:32 게재

'조비에비에이션'과 협약

SK텔레콤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이동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말한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왼쪽) SKT 사장과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기체에 탑승한 모습. 사진 SK텔레콤 제공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상 사장 등 SK텔레콤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경험과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통신, 티맵(TMAP) 등 자사가 보유중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 기업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