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 127억원

2022-02-14 11:27:04 게재

문체부·콘텐츠진흥원

IP활용 부문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 창·제작 활성화를 위해 총 127억원 규모의 '2022년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 을 추진해 2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은 △국산 △차세대 △IP활용 △독립 등 4개 부문 7개 사업으로 마련됐다. 국산 애니메이션 기획 및 창·제작 국내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78편 127억원을 지원하며 전체 지원작 수는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됐다.

'국산애니메이션제작지원' 부문은 총 83억원 규모로 업계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초기본편, 본편, 시즌작 부문으로 지원체계를 개선했다. 국산 본편의 경우 전년 8편에서 올해 13편으로 확대하고 최대지원금 역시 3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했다.

'차세대애니메이션제작지원' 부문은 지원작을 12편에서 20편으로 확대 지원한다. 과제당 최대 7000만원, 1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IP활용애니메이션제작지원' 부문은 애니메이션 지원 장르의 다원화를 위해 신설한 부문이다. 기업이 보유한 웹툰, 드라마, 영화 등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6개 내외 애니메이션에 과제당 최대 3억2500만원, 2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독립애니메이션제작지원' 부문은 신진 독립 창·제작자 육성, 애니메이션 취약분야 지원·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7억8000만원 규모로 장편 3편 내외 과제당 최대 1억원, 단편 12편 내외 과제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작지원 외에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를 통해 초기 기획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17일부터 3월 30일까지 별도로 공고한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점에 K-애니메이션의 더 큰 도약과 성장 또한 기대되고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산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으로 국산 애니메이션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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