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 선정

2022-02-15 21:04:40 게재

국민대(총장 임홍재)가 2022년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은 통일부에서 각 권역을 대표하는 대학들을 선정해 통일교육의 전문성, 체계성, 효과성을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국민대는 2025년까지 약 10억원의 사업을 지원받게 되고, 교내 전면적인 통일교육 실시와 창의적인 통일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국민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임시정부 요인들이 설립한 학교로 '독립운동을 통일운동으로 계승·발전 시켜 나가자'는 건학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성곡 김성곤 선생의 실용주의 철학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 총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는 이견이 없을 것인데, 다만 추진하는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국민대는 통일과 통합의 관점에서 이념·세대·계층·성별을 아우르는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민대는 통일부 산하 서울통일교육센터로 6년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통일교육 분야 최초로 어린 학생들부터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체험형' 교육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아 왔다. 특히, 통일뮤지컬, 판문점 마인크래프트, 토론대회, 평화화폐디자인 공모전 등 감성적인 통일교육을 주도했는데, 민-관-학이 연계하는 통일교육모델 체계를 갖추게 하면서 지역의 통일교육 전문가들의 경험 등을 적극 적용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