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느 날' OST·웹툰 '우리는 매일매일' … 차세대 창작자 키우는 창의인재동반사업
콘진원, 올해 100억여원 편성 … 멘티에게 작품 선보일 기회 제공
멘티들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 예비 창작자들 중 선발한다. 2012년부터 시작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21년까지 멘티 2808명, 멘토 1339명을 배출했다. 함께한 플랫폼 기관은 110개다.
◆올해 멘티 420여명 육성 목표 =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올해 17개 내외 플랫폼 기관을 선정, 플랫폼 기관 당 최대 5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멘티 420여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멘티들은 교육기간 중 창작지원금을 받으며 창작에 전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콘진원은 올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100억여원을 편성했다. 플랫폼 기관 중 약 25%는 지역기관에 할당하며 기관 당 13명 내외의 멘토를 선정할 수 있다. 멘티 선발 경쟁률은 장르별로 다르나 평균적으로 약 3:1로 나타나고 있다.
멘티들은 만 34세 이하 창작 분야 종사 희망자 중 창작에 소질과 소양을 갖춘 예비 창작자 중에서 선발한다.
멘토링을 바탕으로 경력을 개발시켜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 단계의 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각 멘토별로 계획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어 이에 맞춰 멘티들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참여한 멘티들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 콘텐츠 창작 분야의 기획 제작 역량 강화, 콘텐츠 인력양성, 경력개발계획 수립, 취업 창업 창직 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품을 선보일 창구가 없는 예술인 창작자에게 기회의 장이 된다는 평가다.
◆장유정 뮤지컬 감독 멘토로 =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금껏 상당한 성과를 내 왔다. 2021년 대표적 성과로는 제3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음악 '그런 하루'(멘티 김경찬 김은찬, 멘토 김지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OST '어느 날'(멘티 김원일 전찬웅, 멘토 강동윤), 영화 시나리오 '경주기행' 각본(멘티 김미조, 멘토 윤기호)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웹툰 '우리는 매일매일'(멘티 곽보연, 멘토 현용민) 모바일 게임 '그레이트 소드'(멘티 이승환, 멘토 권오현), 2018년 게임 '탭탭디노 어드벤처'(멘티 유기백, 멘토 권오현), 2017년 뮤지컬 '더 픽션'(멘티 성재현 정혜지, 멘토 한승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냈다.
멘토들은 업계 주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 뮤지컬 '레베카' '모래시계' '그레이트 코멧' 등으로 알려진 김문정 감독,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태양의 후예' 등의 OST를 담당한 강동윤 음악감독 등이 멘토로 함께하고 있다.
참여하는 플랫폼 기관들은 각 장르의 창작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로 엄선하고 있다. 방송 영상 시나리오, 음악 공연 뮤지컬,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게임 등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 미디어아트 특수효과 디지털 콘텐츠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 등이 함께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인형극 전문 기관도 새로 합류해 장르의 폭을 넓혔다.
지금까지 함께했던 주요 기관들은 엔터테인먼트기업 알비더블유,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아트센터나비미술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한국뮤지컬협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