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만든다

2022-02-22 10:51:00 게재

구글·우리은행·EBS 등 12개사와 이종산업 협력 첫 민간 연합체 출범

LG AI연구원이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2일 LG그룹에 따르면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간 협력을 위해 IT 금융 교육 의료 제조 통신분야 국내외 대표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다.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이 연합에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EBS 고려대의료원 한양대병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CNS 등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날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 등 LG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실제 구현 가능한 사례를 공유하고 연합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 계획도 밝혔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ㆍ학습ㆍ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배 원장은 '틸다'가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파트너사들이 쉽고 간편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계획도 공개했다. 연구원은 상반기 중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전문가 A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개발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질의응답 텍스트분류 요약 대화 텍스트생성 키워드추출 이미지생성 이미지캡셔닝 등 8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하반기에 서비스 플랫폼인 '엑사원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을 시작해 초거대 AI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보안과 AI 개발기간 부담을 덜어 줄 신기술인 '엑사원-튜닝'도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정확도는 4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엑사원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 말뭉치 6000억개, 텍스트와 결합돼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을 학습했다.

배 원장은 "엑사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모든 영역에서 상위 1% 전문가 AI를 만들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초거대 AI 대중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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