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제약·바이오 분야 사업 가속화
2022-02-23 10:35:13 게재
부광약품 최대주주 확보
OCI는 22일 공시를 통해, 모두 1461억원을 투자해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OCI와 부광약품은 이미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R&D 중심의 제약회사이다.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며, 항암제 분야를 타겟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를 주로 해온 OCI는 이번 부광약품 투자로, 개발된 신약에 대한 국내외 상품화, 그리고 CMO(위탁생산)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운영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 60년 넘게 OCI가 축적해온 글로벌 케미칼 역량과 법인운영 노하우,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의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결합이 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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